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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맛있고 재미난 밴쿠버 이야기72

밴쿠버 10월의 어느날 밴쿠버 10월의 어느 날10월이라는 계절은 늘 아쉽기만 하다. 가을이다 싶으면 겨울인 계절의 빠른 흐름도 있지만, 가을이라는 날씨가 사람들의 감성을 울리기 때문이다. 왠지, 목적 없이 문밖을 나서고 싶은 욕구가 증폭되어 가는 오후를 가지고 간다. 길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은 어쩌면, 문밖에서 고독을 찾아가는 나그네를 자처하고 싶은 생각의 바람인지도 모른다. 집 문밖을 나서면 오랜 세월을 지켜온 나무가 또 다른 올해의 가을을 선사한다. 흔히 퇴색되어 있는 활엽수가 아닌 침엽수이기 때문에 어쩜 다행일지도 모른다. 잎새는 푸른데 잎새에 움츠리고 있던 퇴색된 솔잎이 땅 밑에서 만추의 풍경을 선사했다. 우리 부부는 항상 이 길을 따라 공원 산책길을 걷는다.또 다른 진입로에는 벌써 낙엽의 절규가 끝나버린 상태이다. .. 2024. 10. 22.
밴쿠버 근교 스쿼미시로 떠나는 가을여행 밴쿠버 근교 스쿼미시로 떠나는 가을여행가을은 어디로 이든 정처 없이 떠나는 계절이다. 목적 없이 떠나도 사방이 가을 풍경을 담고 있다. 떠나는 이유 중 또 하나는 가을날씨가 떠남을 재촉한다. 어젯밤에는 비가 내렸다. 혹시 다음날 여행에 지장은 없을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새벽에 고맙게도 비가 그쳤다. 비가 내린 아침의 가을 하늘은 눈을 더 선명하고 호사스럽게 선물해 주었다.집에서 10시에 출발하여 11시 반경에 앨리스 레이크 주립공원에 도착했다.는 밴쿠버를 벗어나 스쿼미시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호수를 가는 길목에 이름 모를 버섯이 피어있다. 버섯을 볼 때마다 식용인지 독버섯인지가 궁금하다. 대부분 독버섯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눈에만 담고 지나갈 때가 많다. 혹시나 보고 지나간 버섯 중에는 식용인 버섯도 있.. 2024. 10. 19.
오늘 저녁 메뉴로 마파두부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로 마파두부를 만들어 먹었습니다나는 당분간 House wife가 되었다. 시작점도 정해진 기간도 없다. 다만, 직장 출근하기 전까지 아내 퇴근에 맞춰 저녁식사를 자진해서 준비하는 일이다. 의무나 아내의 강요에 위한 것도 전혀 없다. 그렇다고 저녁식사 메뉴에 대해 식재료를 준비하거나 고민하지도 않았다.아내의 퇴근 귀가 30분가량을 남겨 놓고 즉흥적인 요리로 만들어 저녁밥상을 만들어낸다.캐나다 귀국후 어느 정도 시차적응에서 벗어날 때도 되었는데 오늘 따라 왠지 몸이 무거운 이유를 모르겠다.그래도 남은 저녁시간이나마 유용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에 주방으로 가서 몸을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내 퇴근 전에 소박한 저녁이라도 준비할 생각이다. 어제도 같은 시간쯤에 계란오믈렛을 만들어 숙주나물과 함.. 2024. 10. 18.
자연이 선사하는 빛의 향연,캐나다 오로라 자연이 선사하는 빛의 향연, 캐나다 오로라  캐나다는 세계에서 오로라를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겨울철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신비로운 오로라는, 마치 하늘이 춤을 추는 것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하다. 캐나다에서 오로라를 관측하려면 적절한 장소와 시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부터 그 매력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다.오로라란 무엇인가?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에너지가 지구의 자기장과 만나면서 빛을 내는 현상을 말한다. 이 빛은 주로 북극지방에서 관측되며, 초록, 보라, 빨강 등 다양한 색깔로 빛나면서 하늘을 물들인다. 캐나다의 북부 지역은 이러한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북축에서 관측되었던 오르라가 이번에는 서부인 캐나다에서도 이번 10월 11일에 목격이 되었다... 2024. 10. 17.
단풍국 캐나다, 가을의 마법을 만나다 캐나다를 "단풍국"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다. 바로 가을에 펼쳐지는 단풍의 절경 때문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울긋불긋한 단풍들이 펼쳐지며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이어진다. 이 시기에는 그야말로 자연이 마법을 부린 것처럼 모든 것이 빨강, 주황, 노랑으로 물들어 환성을 자아내게 한다. 물론 한국의 경우에도 캐나다와 뒤지지 않게 내장산, 설악산 많은 산들이 또한 장관이다.캐나다 단풍은 왜 특별할까?캐나다의 가을 단풍은 북미에서 손꼽히는 절경으로 유명한다. 특히, "메이플 트리(단풍나무)"의 잎이 가을이 되면 불타는 듯한 빨간색으로 변하면서 캐나다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캐나다 국기에도 빨간 단풍잎이 그려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메이플 시럽도 유명한데, 이 시럽도 사실 단풍나무.. 2024. 10. 16.
10월의 캐나다 땡스기빙데이 10월의 캐나다 땡스기빙데이캐나다의 땡스기빙데이는 감사와 풍요를 기념하는 특별한 날이다캐나다의 땡스기빙(Thanksgiving Day)은 매년 10월 두 번째 월요일에 열리는 특별한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추수의 풍요로움을 기념하고, 가족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날이기도 하다. 미국의 땡스기빙과는 날짜와 기원에서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전통과 분위기를 공유하고 있다. 기원과 역사에 관해 알아보았다캐나다의 땡스기빙은 원래 수확의 끝을 기념하는 행사로 시작되었다. 17세기 초, 유럽에서 온 탐험가들이 풍성한 수확과 새 땅에서의 생존을 기념하며 첫 땡스기빙을 지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후 1957년, 캐나다 정부는 땡스기빙을 공식 공휴일로 지정하며 "풍성한 수확과 은총을 감사하는 날"로 자리 잡게 된..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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