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베트남 마트에 한국 제품이 가득하다, 마치 한국 마트를 온 느낌이다. 집 근처의 베트남 마트는 캐나다에 정착한 베트남 이민자들의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 1975년 베트남 공산화 이후, 많은 난민들이 배를 타고 탈출해 ‘보트 피플(Boat People)’로 불렸다.
캐나다는 이들을 대규모로 수용했으며, 현재는 2세, 3세들이 주류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 마트는 베트남 문화를 보존하며 다양한 이들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집 근처의 베트남 마트 이름은 헨 롱(HEN LONG)으로, 간판에 한자로 흥릉(興陵)이라고 쓰여 있다. 매장 입구에는 중국식 복을 상징하는 장식이 되어 있고, 간판 역시 중국어로 표기된 점을 보면, 소유주가 베트남인이 아닌 중국인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는 베트남과 중국 문화가 긴밀히 연결된 역사적 배경과 함께, 현지 운영자가 중국계일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흥미로운 요소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 부분에도 중국을 상징하는 장식물이 설치되어 있다.
매장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진열대 이곳저곳에는 온통 한국 라면이다.
오랜만에 치토스도 이곳에서 볼 수 있었다. 아주 오래된 제품으로 기억한다.
롤 전병이다. 우리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과자 중 하나이다.
화이트 하임이다. 이 과자 또한 예전에 먹어 보았던 낯설지 않은 과자류이기도 하다.
매장에는 베트남인 뿐 아니라 캐네디언. 인도 다양한 인종을 만날 수 있다.
라면은 라면 진열대가 아닌 곳에서도 눈에 띄게 진열대 최 상단에 진열해 놓았다. 지금 한국라면이 볶은 면부터 시작하면 열풍이다 보니 베트남 인들에게는 더없이 한류열풍을 먹는 라면에 까지 즐기는 것 같다
현미 찹쌀에 일반 쌀까지 판매한다. 베트남 쌀은 찰기가 없어 한국 쌀과는 밥 맛의 차이가 많다.
컵라면도 매장 파렛트 위에 진열을 해 놓았다.
불닭면의 인기는 말 그대로 불이 붙었다
심지어는 두유까지ᆢ
컵라면 진열대에는 온통 한국라면뿐이다. 그렇다고 베트남 라면이 없는 것도 아닌데 한국라면은 인기절정이다.
요구르트에 된장까지 어딘가에 고추장도 있을 것이다.
이곳에도 진열대위에 한국 라면을 올려놓았다
한국 요구르트의 종류도 다양하다
한국 김치이다. 생각보다 진열된 김치는 많지 않았다.
이곳에도 한국 라면이 진열되어 있다. 최대한 진열대위에 공간이 확보되면 라면을 진열해 놓았다
매콤한 떡볶이도 있다.
한쪽 편에는 사각의 한국라면 부스까지 설치해 놓았다.
수산물 매장이다. 생 대구를 하나 구입했다.
베트남 쌀이다. 베트남 쌀은 특징이 있다. 어디 가든 쌀자루가 흰색으로 되어 있다.
대박! 심지어는 냉동 참치 김밥까지 있습니다.
캐나다 베트남 마트에서 만난 한국 제품
오늘은 아내와 함께 산책을 마치고, 모처럼 베트남 마트를 방문했습니다. 저녁으로 알탕을 준비하려는 생각에 해산물 코너를 둘러보았지만, 아쉽게도 알탕 재료를 찾지 못해 대구탕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에서, 특히 한인 마트가 아닌 외국 마트에서 한국 제품을 발견하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입니다. 마치 고향 친구를 만나는 듯한 반가움이 느껴집니다. 아마 이런 감정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불닭볶음면 같은 라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곳 캐나다에서도 베트남 마트뿐만 아니라 대형 로컬 매장에서도 한국 라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이 매장은 마치 한국 마트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했다.
마트 안을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한국 제품들을 하나씩 사진에 담아보았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한국 제품이 진열되어 있어 놀라웠다. 사진 촬영을 마무리할 즈음, 매장 관계자가 촬영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다행히 필요한 사진은 이미 확보한 상태였다.
오늘의 방문은 단순한 쇼핑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캐나다 베트남 매장 안에 자리 잡은 다양한 한국 제품들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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