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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우체국은 95년 역사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요즘 우체국 직원들은 인금인상을 두고 파업 중에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억 4천8백만 달러 적자를 비롯하여 올해도 3억 달러 손실 기록하면서 95년 역사의 캐나다 포스트가 적자 누적으로 존폐 기로에 놓여있다.
현재 캐나다 가구당 주간 우편물 수신량은 평균 2통에 불과하다. 2006년 주 7통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세상은 빠르게 변해가고 그중에서도 디지털은 활자화된 종이이라는 존재감을 무너트린 지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손으로 써서 보내던 손편지의 문화를 이메일로 전환된 사회에서 살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아쉬움의 추억까지도 사라지는 느낌이다. 손 편지는 이메일로 전할 수 없는 따뜻한 온기가 담겨 있고, 손 편지를 기다리는 동안 설렘이 포함되어 있다.
캐나다의 우체국은 캐나다의 마지막 자존심이기도 하다. 하지만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져 더 이상 감당하기에는 또 다른 해결책이 없어 20230년 정도에는 우체국이라는 이름이 역사 속에서 사라질 위험에 빠져 있다.
이 이야기는 비단 캐나다 우체국에만 국환 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가 활자화된 종이와 손끝에서 정성과 사랑을 전하는 손 편지가 우리들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려하고 있다.
빠른 것이 인간의 온기마저 빠르게 체온을 빼앗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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