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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일상 이야기43

경칩에 개구리 다리 요리는 어떠세요 예상치 못한 발견과 어린 시절의 기억겨울잠을 자던 벌레와 개구리들이 깨어나는 경칩. 한국보다 하루 늦은 이곳에서, 모처럼 하늘을 올려다보니 뭉게구름이 오후의 시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문득 과일을 살까 해서 월마트에 들렀다.과일을 사기 전, 늘 그렇듯 생선이 진열된 냉장 진열대를 둘러보는 습관이 발동했다. 요즘 월마트는 닭다리, 닭똥집, 고등어, 갈치처럼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육류와 생선류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다양한 냉동식품들을 새롭게 진열해놓곤 한다.그런데 오늘, 냉동 진열대에서 낯선 형체가 눈에 띄었다. 얼핏 보기엔 개구리 같았다. 설마 하는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들여다보았다.개구리 다리(FROG LEG )라고 쓰여 있었다.예감은 확실했다. 개구리가 맞았다.어릴.. 2025. 3. 6.
☕ 아메리카노가 아니라고요? 캐나다에선 "캐나디아노!" 🇨🇦 ☕ 아메리카노가 아니라고요? 캐나다에선 "캐나디아노!" 🇨🇦🏡 카페에서 벌어진 이름 바꾸기 소동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라고 말하는 순간, 바리스타가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대답한다면 어떨까요?"여기선 '캐나디아노'라고 부릅니다!"최근 캐나다, 특히 브리티시컬럼비아주(British Columbia)에서 재미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원래 우리가 익숙한 아메리카노(Americano) 커피가 점점 캐나디아노(Canadiano) 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왜 갑자기 '캐나디아노'인가?✅ 이름의 변화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캐나다의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움직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를 기반으로 한 커피 브랜드 키킹 호스 커피(Kicking Horse Coffee) .. 2025. 3. 4.
밸런타인데이, 사랑을 전하는 특별한 날 2월 14일, 오늘 거리에는 사랑이 가득합니다. 초콜릿 가게에는 달콤한 향이 가득하고, 꽃집 앞은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이죠. 오늘은 바로밸런타인데이(Valentine’s Day)입니다.이 날은 단순히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이 아니라, 사랑을 표현하고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밸런타인데이의 유래부터 최근 트렌드까지 함께 살펴 볼까요밸런타인데이의 유래밸런타인데이의 기원은 3세기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젊은 남성들의 결혼을 금지했는데요.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몰래 결혼식을 주선하던 성 발렌타인(Valentine) 신부가 이를 어기고 순교하면서 그의 이름을 딴 기념일이 생겨났다고 합니다.이후 14세기부터 유럽에서는 연인들이 서로에게 편지를 주고받으.. 2025. 2. 14.
해외에서 인기 있는 냉동 김밥보다,더 맛있게 캐나다에서 만들어 먹었다 오늘, 캐나다의 월마트에서 냉동 김밥을 발견했다. 재미 한국인 블로거 세라 안 씨가 어머니와 함께 올린 냉동 김밥 먹방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미국 내에서 냉동 김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제는 캐나다에서도 냉동 김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예전에 냉동 삼겹살이 유행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던 기억이 난다. 냉동 김밥도 인기가 많아지면 비슷한 현상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월마트에서 냉동 김밥을 본 순간, 오히려 직접 김밥을 만들어 먹고 싶어졌다. 저녁에 김밥을 싸기로 결심하고, 월마트에서 시금치와 당근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오늘은 아내가 아닌, 내가 김밥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사실 김밥을 직접 싸보는 건 처음이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어머니가 김밥을 싸는 모습을 자주 보았고, .. 2025. 2. 13.
캐나다가 성지인 룰루레몬을 다녀왔습니다 룰루레몬에 대해 전에도 한 번 룰루레몬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매장의 분위기를 직접 담아보았습니다.룰루레몬(Lululemon)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유명 의류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주로 요가복과 애슬레저 룩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한국에서도 팀홀튼 카페가 진출한 것처럼, 룰루레몬 역시 몇 년 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했죠. 거리에서 한두 번쯤 룰루레몬 매장을 스쳐 지나간 기억이 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오늘은 단순한 브랜드 소개를 넘어서, 직접 찾은 룰루레몬 매장의 분위기와 느낌을 담아보았습니다. 캐나다에서 경험하는 룰루레몬 매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함께 살펴보시죠!이곳은 백화점 2층에 입점해 있는 룰루레몬 매장입니다... 2025. 2. 7.
캐나다 월마트에 가면 있는 한국제품들을 알아보았다 집 앞에 월마트가 있어 가끔 장을 본다. 한인마트에서는 다양한 한국산 제품을 구할 수 있지만, 한국 제품이 아닌 식료품이나 생활용품은 월마트에서 사는 것이 더 편리하다.월마트 입구 좌측에는 맥도널드가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작은 사이즈 커피를 단돈 1달러에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세금까지 포함해 정확히 1달러만 내면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다. 캐나다에서 국민커피로 불리는 팀홀튼의 커피와 비교해도 맛과 향에서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부담 없이 가볍게 한 잔 즐기기에 좋은 선택이다.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한글로 표기된 한국산 신고배가 눈에 띄게 진열되어 있다. 현지 슈퍼마켓에서 한국산 과일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가운 동시에, 캐나다인들에게 신고배가 인기가 있는 이유가..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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