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첫걸음, 밴쿠버에서 로마, 그리고 베네치아까지
“로마로 향하는 여정, 새벽부터 시작된 36시간의 기록” 이른 새벽, 밴쿠버 집에서 예약해 둔 우버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아침 5시, 도시의 거리는 고요했지만, 내 마음은 여행의 설렘으로 분주했다. 30분 만에 도착한 밴쿠버 국제공항. 출국 수속을 마치고 팀홀튼에서 도넛과 커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며 이탈리아로 향하는 여정을 떠올렸다. 오늘 비행은 직항이 아니어서, 먼저 토론토로 이동한 후 로마로 가야 했다. 밴쿠버에서 토론토로, 하늘길의 첫 구간 밴쿠버를 떠난 비행기는 동쪽을 향해 4시간 반 동안 날았다. 창밖으로 펼쳐진 광활한 캐나다의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의 흐름을 잊으려 했지만, 국내선의 간소한 서비스가 아쉬웠다. 음료 서비스는 단 두 번뿐, 식사는 제공되지 않았다. 승무원들은 문신과 코걸이를..
2025.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