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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재미있는 해외 여행 이야기

시애틀 툴라립 리조트 카지노 (Tulalip Resort Casino)로 점심 먹으러 갑니다

by 동그란 마음 202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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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툴라립 리조트 카지노 (Tulalip Resort Casino)로 점심 먹으러 갑니다

시애틀 스타벅스를 출발, 밴쿠버 방향으로 다시 40분 정도를 달려 시애틀 툴라립 리조트 호텔과 카지노 (Tulalip Resort Casino)에 도착했다.

툴라립 리조트 카지노 입구에는 대형 인공 폭포와 함께 카지노 상징적인 입간판이 왠지 경이스럽기까지 하다.

좌측으로는 호텔,우측은 카지노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툴라립 리조트 카지노 입구 좌우와 정면에는 방대한 연못을 만들어 놓고 주변에 트리를 설치, 조명빛이 환하게 비추어지면서 감성을 자극한다. 아직도 대낮인데도 불빛이 하도 강해 화려하고 아름다움을 낮에도 감상할 수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두고 카지노와 호텔 주변에는 완전한 크리스마스트리로 중무장한 느낌을 전한다


이곳 주변에 있는 아웃렛을 몇 번 쇼핑할 기회가 있어 들렸지만, 그때는 사실상 카지노를  그냥 지나쳐갔다. 어찌 보면 게임을 즐겨하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또한 카지노에 대한 선입견이 좋지 않다. 카지노 게임은 엄격히 따지고 보면 도박 아닌 도박이기 때문이다.

카지노의 본고장과도 같은 라스베이거스도 여행을 해보았지만, 그곳은 수십 개 호텔이 하나의 통로로 카지노가 연결되어 있고 전문 카지노 시장이라 이곳 규모에 비교도 안되지만, 이곳은 카지노는 단일 카지노 규모치고는 상당히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카지노 입구에는 출입을 제한하거나 제제하는 직원이 하나도 없었다. 캐나다만 해도 신원을 확인 후 입장 여부를 판단하는데 미국은 시장자체는 카지노뿐 아니라 자율 경쟁 시장체제임을 실감한다. 주유소에만 보아도 캐나다 주유소 주변 가격이 거의 비슷한데 이곳은 주유소마다 가격 폭 차이가 넓다.

카지노 안에 별도의 뷔페가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팬더믹 때 방문했다가 가지노가 폐쇄되어 돌아간 기억이 있다. 지금은 팬더믹도 끝난 지 오래되었고 당연히 영업을 다시 재개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방문을 했다.

시간도 적당하게 12시 반에 맞추어 도착했다.

카지노 뷔페에 아내와 아들이 팬더믹 이전에 방문한 적이 있다. 아내는 오래된 일이라 뷔페의 위치를 어렴풋이 기억을 하고 있어 카지노 내부를 한 바퀴 돌아보면서 뷔페의 위치를 찾기 시작했다.결국 찾지를 못하고 직원에게 뷔페 영업여부를 물어보았다. 팬디맥 이후 뷔페는 완전히 문을 닫았다고 한다. 한 번쯤 인터넷으로 조회하고 왔어도 가능한 일인데 의심을 전혀 하지 않고 출발한 우리의 불찰이었다

ATM

카지노를 빠져나가는 순간, ATM 가 눈앞을 가로막는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눈물의 돈을 인출했을까, 왠지 슬픔이 묻어 있는 듯한 느낌이 전해진다.

로비에서 주변에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을 찾아냈다. 다행히 십분 거리에 중국인이 운영하는 해산물 뷔페가 있었다. 가격도 10불에서 20불 사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밴쿠버에서 미국 국경선을 통과 한 시간 이내에 거리에도 오늘 가려는 원더풀이라는 해산물 뷔페가 있다. 그곳과 거의 흡사한 듯하다.

카지노에서 뷔페가 폐쇄되어 식사는 못했지만, 카지노 주변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에서 품어 나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흠뻑 안고 갈 수 있는 마음의 위안을 선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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