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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맛있는 밴쿠버 이야기57

밴쿠버 크리스마스 하우스 (Miracle on Rae)를 가보았다 어젯밤 소낙비소리 들으면서 시끄럽지 않은 감성의 밤을 보냈다. 아직도 감성이 남아있나 보다. 아침에 일어나 기대하지 못한 햇살 좋은 날씨를 만났다. 내일부터는 계속해서 비소식만 있다고 아내는 오늘처럼 화창한 날 산책이라도 하자고 한다. 밴쿠버는 겨울 내내 비소식이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비가 멈춘 날에는 비로 인해 멈추었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빠른 걸음으로 집 앞 공원을 두 시간 정도 산책한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며칠 전 볼거리 정보하나를 얻어 놓은 것이 생각이 났다. 다가올 크리스마스 기분을 미리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다. 집에 들러 차를 가지고 그곳을 방문하기로 했다.밴쿠버 인근지역에 포트 코퀴틀람 Miracle on Rae Street에 있는 크리스마스 전등. 트리 장식 하우스에 도착했.. 2024. 12. 19.
오늘 아내랑 이렇게 놀았습니다 산책을 위해 집을 나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아파트 길입니다. 단지 내에 나무들이 똑같은 원형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있는 자연스러운 나무 형태가 좋을 텐데라고 지날 때마다 생각합니다. 둥근원형, 각은 조각품처럼 너무 투명하고 정확한 갈림이라 왠지 보기에도 부자연스럽고 친근감이 가질 않습니다,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적인 것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개인 생각입니다.어젯밤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도 계속해서 비가 내릴 줄 알았는데 화창한 날을 선사합니다. 어젯밤에는 캐나다 생활 중에 처음으로 방 안에서 빗소리를 들은 듯합니다. 정말 경이로운 일이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당연히 비가 오면 방안에 빗소리가 들리는 것 아니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빗소리를 방안에서도 들을 수 있었던 이유가.. 2024. 12. 19.
녹아버린 추억, 짧아지는 캐나다의 겨울 우리에게 겨울이 사라지고 있다면 어떤 표현으로 답을 할까, 때론 추울 때마다 혹독한 겨울이 없는 봄, 가을만 같기를 바랐다. 사라지는 겨울, 녹아내리는 북극의 경고,, 짧아진 겨울, 무너지는 계절의 균형, 겨울이 사라진다… 기후변화의 비극, 흰 눈 대신 빗물… 변화하는 겨울 풍경, 기후변화가 가져온 겨울의 종말, 겨울이 줄어든다… 스키장과 자연이 멈추다, 위기의 겨울, 기후변화가 앗아간 계절, 하얀 겨울의 기억, 기후변화가 지우다, 겨울 없는 미래, 기후변화의 냉혹한 현실 등등의 많은 수식어가 쓰일 듯하다. 불편한 것에는 의외로 편한 것이 있고, 겨울이 있음에 봄이 존재되어 갈 것이다. 겨울처럼 춥고, 여름처럼 무더움만 계절 속에 밀쳐 버린다면 앞에 이야기처럼 사계가 없는 지구를 가지고 갈 것이다.그런데.. 2024. 12. 18.
선물의 집에는 동심이 살고 있었습니다 요즘 백화점에 신규로 입점한 매장이 많이 눈에 띕니다. 이전에 어떤 매장이 있었는지 기억할 수는 없지만, 새로 입점된 매장이라 호기심에 매장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makers라는 선물의 집입니다. 상호명이 낯선 것을 보면 아마도 신규 브랜드인 듯합니다. 이곳 밴쿠버의 makers 매장은 우리나라의 아트박스와 비슷한 유형의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었습니다. 선물의 집에는 동심이 살고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선물의 집에 들어서면 눈과 손이 바빴는데 이젠 눈만 잠시 스쳐갈 뿐 욕구가 생기지 않는 것을 보면 동심의 세계에서 멀어진 듯합니다. 이는 나이가 들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markers라는 선물매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곳에는 액세서리부터 시작하여 팬시용품이 즐비해 있습니다. 처음 매장 간판.. 2024. 12. 17.
미리가보는 캐나다 크리스마스 어젯밤부터 강풍이 불더니 휴일인 오늘 토요일 오전, 끝내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졌다. 강풍에 이겨내지 못하고 정전이 되고 말았다. 정전과 함께 와이파이뿐 아니라 핸드폰 데이터까지 멈추어 섰다. 핸드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제 두 시간 지났는데 할 일이 없어진 듯한 느낌이다. 앞으로 핸드폰 없는 세상은 기대할 수가 없을 것 같다.다행히 집 앞 몰에는 자가발전을 해서 정상 영업을 했다. 쇼핑몰로 피신을 하기로 했다.다른 휴일에 비해 사람들의 모습으로 가득했다. 강풍으로 인해 정전과 기후조건이 좋지 않은 탓도 있을 법하다.백화점에는 온통 세일이다.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났는데도 여전히 어느 상점에 관계없이 세일문구가 붙어있다. 연말도 그렇고 새해까지 늘 세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매장들이 늘어난다. 침체된 .. 2024. 12. 15.
캐나다 정부, 12월 14일부터 GST 면제를 시행하고 $250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캐나다 정부는 내일 12월 14일부터 GST 면제 2월 15일 두 달간 면제를 한다. 한국보다 하루가 늦은 시간이기에 내일부터 시행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세금 일부가 면제된다는 자체만으로 왠지 부자가 된 느낌이다.요즘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것을 감안해서 캐나다 연방 정부는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두 가지 지원책을 내놓았다.1. GST 면제12월 14일부터 2월 15일까지 특정 품목에 대한 연방 판매세(GST)를 면제한다.캐나다에는 주마다 세금 제도가 약간 차이가 있지만, GST는 연방 세금이고 주정부 세금은 PST라고 한다. 주 정부 세금은 제외 대상이다. 면제 대상에는 어린이 의류와 신발, 장난감, 기저귀, 식당 음식, 맥주와 와인, 크리스마스트리, 간식류 및 비디오 게임 콘솔 등이 포함됩니다..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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