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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2

밴쿠버 10월의 어느날 밴쿠버 10월의 어느 날10월이라는 계절은 늘 아쉽기만 하다. 가을이다 싶으면 겨울인 계절의 빠른 흐름도 있지만, 가을이라는 날씨가 사람들의 감성을 울리기 때문이다. 왠지, 목적 없이 문밖을 나서고 싶은 욕구가 증폭되어 가는 오후를 가지고 간다. 길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은 어쩌면, 문밖에서 고독을 찾아가는 나그네를 자처하고 싶은 생각의 바람인지도 모른다. 집 문밖을 나서면 오랜 세월을 지켜온 나무가 또 다른 올해의 가을을 선사한다. 흔히 퇴색되어 있는 활엽수가 아닌 침엽수이기 때문에 어쩜 다행일지도 모른다. 잎새는 푸른데 잎새에 움츠리고 있던 퇴색된 솔잎이 땅 밑에서 만추의 풍경을 선사했다. 우리 부부는 항상 이 길을 따라 공원 산책길을 걷는다.또 다른 진입로에는 벌써 낙엽의 절규가 끝나버린 상태이다. .. 2024. 10. 22.
단풍국 캐나다, 가을의 마법을 만나다 캐나다를 "단풍국"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다. 바로 가을에 펼쳐지는 단풍의 절경 때문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울긋불긋한 단풍들이 펼쳐지며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이어진다. 이 시기에는 그야말로 자연이 마법을 부린 것처럼 모든 것이 빨강, 주황, 노랑으로 물들어 환성을 자아내게 한다. 물론 한국의 경우에도 캐나다와 뒤지지 않게 내장산, 설악산 많은 산들이 또한 장관이다.캐나다 단풍은 왜 특별할까?캐나다의 가을 단풍은 북미에서 손꼽히는 절경으로 유명한다. 특히, "메이플 트리(단풍나무)"의 잎이 가을이 되면 불타는 듯한 빨간색으로 변하면서 캐나다의 상징이 되었다. 그래서 캐나다 국기에도 빨간 단풍잎이 그려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메이플 시럽도 유명한데, 이 시럽도 사실 단풍나무..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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