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도 아트박스(ARTBOX)가 있다

집 앞 쇼핑몰에 기존매장이 없어지고 새로운 매장이 생겨났다. 새로운 매장 이름은 아트박스이다. 너무나 익숙한 매장 이름인데 왠지 순간 내가 기억하는 그 매장 이름이 아닌가 하는 확신을 가져다주질 못했다.

생각이 맞다면 1980년대 중반 학생들에게 유행했던 아트박스가 맞을 텐데 40전 기억과는 다르게 지금도 존재하는 매장이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이름과는 다를 것이라는 의문이 생겨났다.

더더구나 내가 살고 있는 32km 반경에 5군데가 있다면 분명 해외 브랜드가 맞다고 생각하고 인터넷 검색창을 활용했다.
첫 느낌에 생각이 맞았다. 삼성출판사에서 1984년 설립 1986년 자회사에서 독립한 회사라고 한다. 벌써 40년 전의 일인데 새롭게 아트박스라는 이름이 그것도 해외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것이다.

아트박스매장 입구이다. 보기만 해도 화려하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CD. 팬시용품부터 시작해서 각종 스티커가 낯익다. 제품을 보는 순간, 아직도 이러한 제품들이 해외에서 외국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구매가 가능할까를 생각해 보았다. 아마도 세대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금 세대의 취향을 인지하지 못하고 내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중장년층은 어쩌면 관심 없는 품목일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앞섰는지 모른다.

Artbox & Cupid Pop Guildford Town Centre
(250) 203-2888.

https://g.co/kgs/hzi47MR

Artbox & Cupid Pop Guildford Town Centre · 10355 152 St unit 2338, Surrey, BC V3R 7Z1

"노트, 펜, 그리고 물론 KPOP과 같은 문구용품을 판매하는 멋진 매장입니다! 그들은 키 체인과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갓세븐 등 다양한 K팝 그룹의 포스터를 판매합니다. 또한 포켓몬 봉제인형도 많이 판매합니다. 좋은 물건이 있는 꽤 차분한 매장입니다"라는 캐네디언 리뷰의 글도 발견할 수 있다.

한국인도 잊히는 40년 전 아트박스가 KPOP 때문에 또 다른 새로운 한국문화의 역사를 쓰고 있다.